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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현장] ‘여명의 눈동자’ 노우성 연출가 “어떤 비극이든 일어나선 안 돼”

기사승인 2020.01.31  01: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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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문화회관 문만 넘어가도 이념적 갈등 펼쳐지고 있지만…”

▲ '여명의 눈동자' 노우성 연출가가 작품이 갖는 의의에 대해 밝혔다 / 사진: 수키컴퍼니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노우성 연출가가 “어떤 비극이든 일어나선 안 된다”며 “그 이야기를 배우들과 목 놓아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매일 밤 부르짖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노우성 연출가와 작곡가 J.ACO(제이아코)를 비롯해 배우 오창석, 온주완, 테이, 최우리, 김지현, 박정아, 마이클리, 이경수, 정의제, 한상혁이 참석했다.

지난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제작된 창작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를 극화한 작품이다. 일제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전쟁 직후 겨울까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의 세월을 겪어낸 세 남녀의 지난한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와 대서사를 담아냈다.

이날 노우성 연출가는 “근현대사에서 가장 아픔이 컸던 시기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그걸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싶었다”며 “이념대립이라는 구조이기 전에 일제강점기부터 시작해서 역사를 바라봐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때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의 이념적 갈등에서 출발해야 역사를 잘 살펴볼 수 있다고 확신했다. ‘여명의 눈동자’에선 일제강점기 시대를 사건 중심으로 다루려고 했다. 사실 6.25 전쟁을 무대에서 보여주고 싶었지만 너무 힘든 조건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것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제주 4.3사건을 다뤘다. 서로에게 죽창을 겨눌 수밖에 없지 않았나. 어떤 결과를 선택하든 온몸으로 감당해야했던 선조들의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전달되길 바랐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우성 연출가는 “어떤 비극이든 일어나선 안 된다. 그 이야기를 배우들과 목 놓아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매일 밤 부르짖고 있다”면서 “사실 세종문화회관 문만 넘어가도 이념적 갈등이 똑같이 벌어지고 있지 않나. 하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사실 그대로, 현실을 두려워하지 않고 역사를 직시하면서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게 예술하는 사람의 사명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명의 눈동자’는 오는 2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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