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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스토브리그’에 진심이었던 조한선 “시청자 애정에 목마름 있었죠”① (인터뷰)

기사승인 2020.02.16  14: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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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후 첫 라운드 인터뷰... 임동규·조한선 오가며 답변 “물의 일으켜 죄송하다”

▲ 배우 조한선이 SBS '스토브리그'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미스틱스토리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인기를 바라기는커녕 ‘민폐만 끼치지 말자’고 했는데... 3개월 동안 모든 배우들이 붙어 다녀서 아쉽기도 하고, 공허한 마음이 크네요.”


지난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미스틱스토리 사옥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조한선은 데뷔 후 처음 라운드 인터뷰를 해본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질 못했다. 라운드 인터뷰는 뜨거운 취재 열기로 인해 모든 매체를 찾을 수 없을 때 진행하는 방식이다. 그는 “‘스토브리그’가 이렇게 인기를 끌줄은 생각도 못했다”면서 “다만 임동규란 역할을 구체적으로, 입체감 있게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막 내린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연출 정동윤·극본 이신화)’는 프로야구 꼴찌 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조한선은 극 중 만년 꼴찌팀 드림즈 4번 타자 임동규로 분했다. ‘특별 출연’이라 분량이 대단히 많지는 않았지만, 팀 내 영웅과 적폐를 오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가 특별 출연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을 정도다.

조한선은 임동규에 ‘과몰입’ 중이었다. 임동규를 벗어날 수가 없다고 했다. 그를 동그랗게 둘러싼 취재진들 역시 ‘스토브리그’에 진심이었다. 조한선과 임동규를 오가며 답변을 내놓은 그는 극 중 원정도박을 왜 했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거듭 고개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도 임동규는 결국 개과천선을 하잖아요? 제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께서 ‘임동규 욕해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심적으로 변화를 주고 싶었는데, 그게 전달이 되어서 다행이라 생각했죠.”

▲ 배우 조한선이 SBS '스토브리그'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SBS 제공

‘스토브리그’는 그야말로 만루 홈런을 쳤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종회 시청률은 14.8%, 17.2%, 19.1%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선 3부 시청률이 20.8%를 육박했다. 시청률,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조한선은 “시청자들의 애정에 목마름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간 작품을 안 했던 건 아닌데 결과가 좋지는 못 했어요. 주목을 받은 적도 거의 없고요. 이렇게 라운드 인터뷰를 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 했죠. 관심을 주시는 게 너무 감사해요. 애정의 목마름... 대중에게 잊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하다 보면 언젠간 기회가 올 거란 믿음은 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관심을 받으니까 얼떨떨해요.”

‘스토브리그’를 만나기 전까지의 조한선의 대표작은 영화 ‘늑대의 유혹’, 드라마 ‘논스톱’ 시즌3으로 꼽혀왔다. ‘논스톱’ 시즌3이 2002~2003년, ‘늑대의 유혹’이 2004년 개봉작임을 감안하면, 제2의 전성기는 너무나도 늦게 맞은 셈이다.

조한선은 “전작 ‘빙의’에서도 4회까지만 나왔다. 이렇게 캐릭터를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 “그렇기에 정말 많이 준비했다. 16회까지 출연하며 ‘나도 이런 역을 할 수 있구나’란 자신감도 얻었다”고 설명했다. 임동규 역을 위해 유튜브에서 야구 관련 영상도 찾아보고 임동규만의 루틴, 디테일까지 만들었단다. “국내 4번 타자라 하면 덩치가 좋고 몸도 크다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임동규는 날렵하면서 공을 밀어치는 선수이길 바랐어요. 그래서 6~7kg 정도 감량했죠. 또 야구하는 모습이 스스로 어색하면 보시는 분들도 분명 느끼실 거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으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 배우 조한선이 SBS '스토브리그'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SBS 제공

그는 “임동규는 늘 삐딱하게 서있는데, 그것도 캐릭터와 얼추 맞아떨어진 것 같다. 제 생각에 임동규란 인물은 똑바로 서있을 것 같진 않더라. 단체 생활에서도 늘 남들과는 달랐으니까. 특정 선수를 따라한 건 아닌데, 김태균 선수와 종종 연락을 주고받는 편이라 선수 생활, 운동 과정 등에 대해 물어보긴 했다. 김태균 선수는 본인 자세를 슬로우 모션으로 찍어서 보내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만큼 차기작에 대한 부담이 상당하다고 고백했다. “주목 받을 줄 몰랐기 때문”이 아닌, “더 잘하고 싶기 때문”에 선택한 단편 영화로 관객들과 조만간 만날 예정이다. 그는 “신중하게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들, 그 중에서도 도전할 수 있는 작품으로 골라 출연하려고 한다”며 “시청자 분들께 좋은 기운을 얻었기 때문에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원정도박에 있어서 사과를 드립니다. (웃음) 그리고 시즌 절반은 못 뛰지만 저희는 가을 야구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드림즈는 트레이드로 인해 강해졌습니다. 못해도 올해는 홈런 20개 이상은 때릴 거예요. 드림즈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전지훈련(포상휴가) 잘 다녀오겠습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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