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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SKY 캐슬’ 거쳐 ‘스토브리그’까지... 뜨겁게 버틴 배우 조병규① (인터뷰)

기사승인 2020.03.03  14: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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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브리그’로 칭찬 받았으니 차기작에선 좀 더 과감한 시도해도 괜찮겠죠?”

▲ 배우 조병규가 SBS '스토브리그'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HB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저는 저를 평가하는 데에 엄격해요. 뭐가 장점인지 생각해 본 적 없어요. 질문을 주신 김에 생각해보면, 좌절하지 않았다는 것을 꼽을래요. 학생1 역할부터 6~70편의 작품을 만났어요. 연기하는 게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지치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여기까지 버틴 것 같아요.”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연출 정동윤·극본 이신화)’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난 그는 “뜨겁지 않았으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 단언했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SKY 캐슬’과 최근 막 내린 ‘스토브리그’까지, 고작 1년 만에 인생작 두 편을 갖게 된 조병규는 “설령 지칠지언정 작품으로 이겨냈다”며 “아직 여유롭게 쉴 만한 위치에 와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 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새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스포츠 드라마라는 장르의 불리함을 이겨내고 마지막 회 시청률 19.1%(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면서 성공적으로 종영했다. 조병규는 극 중 가구 업체 손자 재벌 3세이자 드림즈에 낙하산으로 입사한 운영팀 직원 한재희 역을 맡았다. 금수저지만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큰 사랑을 받았다.

“실제론 재희처럼 밝지는 않아요. 그나마 허술한 점이 닮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제가 ‘스토브리그’ 배우들 중 첫 번째 캐스팅이었어요. 어딘가 하나 나사가 빠져있고, 밝고 이런 역할을 몇 번 했었는데, 그런 모습들이랑 ‘나 혼자 산다’를 보신 제작진 분들께서 재희와 제가 어울릴 것 같다고 해주셨어요.”

▲ 배우 조병규가 SBS '스토브리그'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HB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토브리그’가 그에게 각별했던 이유는 단지 시청률 때문만은 아니다. 조병규는 “‘스토브리그’가 다음 작품을 이어줄 하나의 선”이라고 설명했다. ‘SKY 캐슬’ 이후 포스터에 이름을 처음 올려본 작품이기도 하다. “보조 출연부터 지금까지 6~70편을 했으니까, 쉽지만은 않았죠. 대중의 기대가 커졌다는 것에 솔직히 겁도 나요.”

그는 “대중의 기대가 커진 만큼 제 어떤 언행이 문제가 되는지 알게 됐다”며 “배우로서도 인간적으로서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심이 커졌다. 연기에 대한 소중함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그러한 언행 때문에) 발목 잡히는 일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좋은 사람, 좋은 배우로서의 책임감은 작품에도 영향을 미친다고도 했다.

“작품이 끝나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돼요. ‘스토브리그’가 다음 작품을 만날 수 있게 해줄 좋은 다리가 되겠지만, 과거를 돌이켜보면 아쉬움도 있거든요. 차기작도 그래서 더 고심 중이에요. ‘스토브리그’로 칭찬을 받았으니, 조금 더 과감한 선택을 해도 되겠다... 이런 다짐도 했거든요.”

스스로에게 당근을 주기보다는 채찍질을 한다던 조병규는 댓글도 다 확인한다고 했다. 좋은 거름이 되리라 믿기 때문이란다. “웬만하면 다 보는 편이죠. 근거 없는 비판은 흘려보내려고 해요. 하지만 뼈있는 조언들은 다 챙겨가요. 상처 받지 않는 선에서요. 그러면서 꽤 발전해온 것 같아요. 좋은 방향성으로만 참작하니까요. 두려워하면 안 돼요. 그러면 한쪽으로 치우쳐져요.”

▲ 배우 조병규가 SBS '스토브리그'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HB엔터테인먼트 제공

조병규는 “제가 연기해왔던 시간들을 믿으려고 한다. ‘나도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오겠지?’란 막연한 기대감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작품 하나하나에 캐스팅되면서 슬럼프를 느낄 새도 없었던 것 같다”며 “데뷔 후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연말연시에 쉬어본 적 없다. 그 때마다 촬영장에 있었는데, 이게 모두 ‘연기에 대한 뜨거웠던 열정’ 덕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물론 저도 사람이니까 쉬고 싶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나름 며칠 동안 집에서 쉬어봤는데, 그게 저의 휴식 방법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촬영장에서 칭찬을 받고 좋은 성과를 얻으면 지쳤던 것도 싹 잊히더라고요. 지치더라도, 작품으로 이겨 내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는 “지금도 차기작을 보고 있다. 영화, 드라마 구분 없이 좋은 대본, 좋은 캐릭터면 선택할 계획이다. 대중성, 작품성 그 사이 고민도 많다. 굳이 선택하자면 작품성으로 가고 싶은데, 어떤 게 대중성인지를 잘 모르겠다”면서 “대중들의 눈이 많이 높아졌음을 느낀다. 배우로서, 또 시청자로서 다각도로 대본을 봐야겠다는 것도 ‘스토브리그’로 배운 점 중 하나”라고 말했다.

“‘스토브리그’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도 한 마디 남기고 싶어요. 열광해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셨던 그 마음이 배우들에게 고스란히 전달이 되었어요. 또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뜨거운 관심 보내주셔서 참 감사하다는 말만 계속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는 배우가 될게요. 선은 지키되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는, 똑똑하게 옳을 선택을 하는 배우로 비춰지고 싶어요.”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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