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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부부의 세계’ 한소희가 바라본 #이태오 #손제혁 #박인규③ (인터뷰)

기사승인 2020.05.27  10: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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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나쁜 사람은 손제혁... 박인규도 용납 안 되는 인물”

▲ 배우 한소희가 JTBC '부부의 세계'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방송화면 캡처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배우 한소희가 ‘부부의 세계’ 속 다양한 캐릭터들을 분석했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연출 모완일)’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난 한소희는 “극 후반부로 갈수록 이태오(박해준 분)가 짠해지더라. 그런 제 자신이 불쾌할 정도였다”며 “기분이 이상했다. 그냥 태오는 그런 캐릭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소희는 극 중 지선우(김희애 분)의 남편 이태오와 불륜 관계인 여다경으로 분해 흥행을 이끌었다.

그는 “초반에는 나이 차이 탓에 해준 선배와 제가 사랑하는 남녀 관계로 보일까 걱정을 했는데, 손잡는 장면을 촬영하고 나니 그 고민이 사라졌다. 그림상으로 케미가 잘 살아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포지션이 좀 달랐다. 지선우와 이태오 사이에서는 지선우가 이태오를 감싸는 입장이었다면, 이태오와 여다경 관계에선 이태오가 오히려 여다경을 어르고 달래곤 했다. 그래서 좀 많이 어린 여자친구의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배우 한소희가 JTBC '부부의 세계'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9ato엔터테인먼트 제공

불륜을 저지르고도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다”라고 외쳤던 이태오였다. 그럼에도 한소희는 극 중 가장 나쁜 캐릭터로 김영민이 연기한 손제혁을 꼽았다. 손제혁은 이태오의 친구이자 바람둥이 회계사로, 남편에게 복수를 결심한 지선우와 하룻밤을 보내기도 했다. “손제혁을 보면서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회생불가예요. 손제혁이 고예림(박선영 분)에게 고군분투하는 걸 보고 ‘정신 차렸나보다’ 했는데, 생각이 바뀌었어요. 마지막까지 다른 여자를 찾잖아요.”

그 다음으로 나쁜 사람은 박인규(이학주 분)이란다. 박인규는 여자친구 민현서(심은우 분)에게 폭력을 일삼고 지선우와 이태오의 관계를 이용해 한탕을 노리는 악역이었다.

한소희는 “여자를 때렸다는 건 어떤 이유로도 용납이 안 된다. 현서가 정당방위로 인규를 때렸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한 ‘부부의 세계’ 마지막 회 시청률은 전국 28.4%, 수도권 31.7%를 기록, ‘SKY 캐슬’이 가지고 있던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23.8%)을 갈아 치웠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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