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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슬기로운 의사생활’ 신현빈 “연기는 여전히 어렵지만, 여전히 좋아요”① (인터뷰)

기사승인 2020.06.03  11: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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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히 새로운 모습 보여주는 배우이고파... 연기엔 답이란 없더라고요”

▲ 배우 신현빈이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최성현스튜디오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어느 덧 10년차, 의미를 두진 않았어요. 그 때와 지금 달라진 게 있을 수도 있겠죠. 비슷한 점이 있다면 연기는 여전히 어렵고, 여전히 좋아요. 절 여전히 고민하게 하죠. 어떤 일을 이렇게 좋아하면서도 괴로울 수 있나 싶긴 하지만요.”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신현빈의 말이다. 2010년 영화 ‘방가? 방가!’로 첫 발을 내디뎠으니 어느 덧 10년차다. 그는 “그냥 성실한 배우이고 싶다. 작품도 그렇게 성실히 하고 싶다”며 “신현빈이라는 한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한계는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고민해서 연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현빈은 지난달 28일 막 내린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극본 이우정)’에서 무뚝뚝한 외과 레지던트 3년차 장겨울로 분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작품이다.

▲ 배우 신현빈이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최성현스튜디오 제공

특히 마지막 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14.1%, 최고 16.3%를,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9.1%, 최고 10.4%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가구, 타깃, 1050 전 연령대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기준). 인기의 척도 중 하나인 OST 역시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지대한 관심을 받은 만큼, 신현빈의 과거 필모그래피도 덩달아 재조명됐다. 드라마 ‘무사 백동수’, ‘가족사진’, ‘마담 앙트완’, ‘아르곤’, ‘미스트리스’, ‘자백’, 영화 ‘공조’, ‘7년의 밤’,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신현빈은 차근차근 성장해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개봉이 밀려 드라마 방영 시기와 비슷해지면서 ‘얘가 걔야?’란 반응을 보여주시더라. 늘 극 중 인물에 녹아들려고 한다. 톤, 외적인 모습들도 고민하고 있다”며 “그게 제가 하는 일이다. 그 캐릭터에 맞춰 보일 수 있게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고 밝혔다.

‘얘가 걔야?’란 반응이 서운하지는 않을까. 우직하게 10년을 걸었다. ‘배우 신현빈의 부족한 인지도’로 느껴지는 지점도 있었다. 그는 “제가 원했던 건 배우 신현빈보다 극 중 캐릭터가 앞서는 일이었다. 인지도가 높지 않아서 가능했을 수도 있겠지만, 배우로서는 장점이라면 장점이라 생각한다”며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잘 됐기 때문에 개인적인 관심도도 올라갈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작품에선 또 다른 사람처럼 보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 배우 신현빈이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최성현스튜디오 제공

“선배, 동료들과도 이야기해보면 결국 답이 없어요, 연기에는. 그게 힘이 되다가도 희망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죠. (웃음) 너무 신기하죠. 서로 그럴 거면 그만 두라고 하면서도 그만 두질 못하잖아요. 다만 조금씩은 나아지고 싶어요. 길이 있다면요.”

올 하반기 촬영을 시작하는 시즌2 직전까지 그는 무엇을 하며 보낼까. 인터뷰 및 밀린 일정을 소화하면서 책, 영화, 드라마를 볼 계획이란다. “그러다 보면 차기작이 정해지지 않을까요? 저는 기본적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인간 신현빈으로 하는 일도 배우 신현빈과 연결 지점이 다 있는 거죠. 여가 생활이 일의 일부가 되고, 일도 여가 생활의 일부가 되고.”

차기작에 대한 부담은 없느냐고 물었다. “거기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는 답이 돌아왔다. 아직 일어나지 않을 일에 구태여 부담을 느끼고 싶지 않단다. 신현빈은 “차기작이 정해진 게 없다 보니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주어지는 상황 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것이다. 작품 선택에 있어서는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고 했다.

“도전, 호기심을 작품 선정 기준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어떤 걸 정해두지는 않아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의사 역을 했다고 다음에 못 하는 건 아니잖아요. 다루는 이야기가 다르고, 의사로서 직업적인 부분이 더 혹은 덜 드러날 수도 있고요. 사실 제 뜻대로 되는 건 없더라고요. (웃음) 호기심, 끌림이 있는 작품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을 뿐이에요.”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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