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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이슈] 토트넘 무리뉴 감독, 손흥민-요리스 언쟁에 “아름다운 장면”

기사승인 2020.07.07  12: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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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요리스 충돌은 경기를 위해 서로 더 요구하라는 주문의 결과

▲ 에버튼전 승리 소감을 전하는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 / 사진: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에버튼과의 전반전 종료 직후 토트넘의 손흥민과 주장 위고 요리스가 언쟁을 벌인 뒤 화해한 것에 대해 조세 무리뉴 감독은 “아름다운 장면”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과의 33라운드 홈경기서 전반 24분 에버튼 수비수 킨의 자책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경기 결과보다는 전반전 직후 발생한 손흥민과 요리스의 충돌이 화제를 모았다. 요리스 골키퍼는 전반전 종료 후 터널로 이동하는 손흥민을 불러 세운 뒤 밀치며 언쟁을 벌였고, 요리스의 행동에 손흥민 역시 격양된 반응을 보였지만 팀 동료들이 둘을 떼어 놓았다.

후반전 킥오프 전 손흥민과 요리스는 화해의 제스쳐를 취했고, 경기 종료 뒤에는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에버튼전 승리와 함께 훌훌 털어냈다.

무리뉴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요리스의 충돌은) 아름다운 일이다. 경기 전 가졌던 미팅의 결과물인 것 같다. 누구의 탓을 해야 한다면 나를 비난해라. 내가 선수들에게 좀 더 비판적이고, 서로 요구하는 태도를 원했기 때문이다. 요리스는 모두가 사랑하는 손흥민에게 팀을 위해 더 많은 다른 노력을 해달라고 요구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팀이 성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서로 더 많이 요구해야 하고, 강한 개성을 가져야 한다. 하프타임 때 나는 선수들에게 경기 종료까지 더 끈끈한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요리스의 격양된 반응은 전반 막판 에버튼의 히샬리송에게 슈팅 기회를 내준 것이 발단이 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모우라가 역습 과정서 패스미스를 범했고, 에버튼 수비 미나가 공을 낚아챈 상황에서 주변에는 손흥민과 케인이 위치했다. 미나의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은 박스 앞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요리스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라커룸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는 할 말이 없다. 이것은 선수들 간 일종의 예의이고 존중이다. 나와 손흥민 사이에 있었던 일은 그저 축구의 일부이다. 지금은 아무 문제가 없다. 손흥민과 같은 팀에 뛰고 있는 것이 즐겁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요리스는 히샬리송의 슈팅 상황 때문이냐는 구체적 질문에 “그렇다. 전반 종료 몇 초 전 압박이 제대로 되는 것 같지 않아 그랬다. 그것으로 심기가 불편했지만 그것이 축구의 일부분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버튼전서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33분 베르바인과 교체 아웃됐다. 에버튼전 승리로 토트넘은 셰필드를 제치고 리그 8위로 올라섰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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