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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박현경,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우승... “롱런하는 국민 골퍼 되고 싶어요”

기사승인 2020.07.13  15: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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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경, 지난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어 시즌 2승째 신고

▲ 우승트로피와 포즈 취하는 박현경 / 사진: KLPGA 제공

[베프리포트=박경식 기자] 악천후 속에 치러진 플레이오프서 박현경(20)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 2승 고지를 밟았다.


13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2억 원)에서 박현경이 임희정과의 3개홀 플레이오프서 승리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당초 KLPGA 측은 예비일인 13일을 활용해 대회 3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쏟아진 폭우로 코스 정상화가 어려워져 오후 12시 15분 기준 공동 1위였던 박현경과 임희정의 16, 17, 18번홀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기로 했다.

3개홀에서 모두 파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박현경과 임희정은 18번홀 서든데스 첫 번째 홀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다. 18번홀 서든데스 두 번째 홀에서 박현경이 버디 퍼트를 성공한 반면 임희정의 샷은 오른쪽으로 빗나가 두 선수의 희비가 1시간 30분 만에 갈렸다.

지난 5월 '제42회 KLPGA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은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우승으로 상금 순위 선두(4억5천75만 원)로 올라섰다.

경기 후 박현경은 "빠르게 2승을 달성해 얼떨떨하고 기쁘다. 궂은 날씨 속에서 일궈낸 우승이라 더 기쁘고 의미 있다. 첫 우승 때는 울컥한 기분이 컸다. 이번에는 기쁜 마음이 더 큰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박현경의 모습 / 사진: KLPGA 제공

마지막까지 명승부를 펼친 임희정에 대해 박현경은 "(임)희정이와 코스 밖에서 절친 사이다. 가장 친한 투어 선수 중 한 명이다. 공교롭게 우승 경쟁을 할 때는 희정이가 있었다. 조금 더 동기부여가 되는 면도 있다. 끝나고 미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희정이가 축하한다고 말해줘서 고마웠다. 정말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해외투어 진출 계획에 대해선 "만약 3승을 하더라도 아직은 계획이 없다"며 "25살쯤 JLPGA투어에 도전해보고 싶다. 올해 2승을 하면서 잘했다고 끝난 것이 아니라 KLPGA투어에서 더 이루고 싶은 목표들을 이루고 싶다"고 답했다.

끝으로 박현경은 "투어프로 은퇴할 때까지 부상 없이 투어를 뛰는 것이 목표다. 물론 세계 랭킹 상위권도 그리고 JLPGA 투어 경험도 욕심나지만, 대한민국 전 국민 모두가 박현경 이름 석 자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향후 목표를 덧붙였다.

한편, KLPGA투어는 오는 30일 막을 올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로 열기를 이어간다.

박경식 기자 press@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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