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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KPGA 오픈 with 솔라고CC’ 우승... “올 시즌 다승이 목표”

기사승인 2020.07.20  15: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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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민, 통산 세 번째 연장전서 첫 승리

▲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한 이수민 / 사진: KPGA 제공

[베프리포트=박경식 기자] 국내 최초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총상금 5억 원, 우승 상금 1억 원)’서 지난해 ‘제네시스 상금왕’ 이수민(27, 스릭슨)이 연장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19일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 7,263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 날 이수민은 보기 없이 10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20포인트를 획득해 최종합계 50포인트를 기록했다.

‘KPGA 오픈 with 솔라고CC’는 각 홀마다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면 8점을 얻고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게 된다.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4라운드 합계 50포인트를 기록한 이수민, 김한별, 김민규가 연장전에 돌입한 가운데, 연장 첫 번째홀(18번홀/파4)에서 이수민과 김민규가 버디로 파에 머문 김한별을 제쳤다. 연장 두 번째홀에서 이수민은 버디를 기록, 파에 그친 김민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수민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대회를 열어 주신 KPGA 구자철 회장님께 먼저 감사드린다. 또한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게 코스 관리에 신경 써 주신 솔라고CC 박경재 회장님께도 감사드린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에서 처음 경기해보는데 재밌었고 본 대회의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라서 뜻깊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6년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서 연장 끝에 박상현에 패한 이수민은 2018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연장 끝에 고배를 마셨다.

연장전 첫 우승을 차지한 이수민은 "일단 퍼트감이 살아나니까 연장전에서도 자신감 있게 플레이했다. 두 번의 연장전에서 모두 우승에 대한 생각보다는 ‘퍼트에만 집중하자’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첫 번째 홀에서는 약 4m, 두번째 홀에서는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가 모두 들어갔다. 다행히 퍼트가 살아나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줄 몰랐는데 한 샷마다 최선을 다했더니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수민은 4년간 교제 끝에 혼인신고를 마친 부인 최지연 씨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그 사람은 내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고 운을 뗀 이수민은 "유럽에서 잘 안될 때도 다듬어주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줬다.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다. (웃음) 항상 고맙다. 사실 올해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혼인 신고를 먼저 했다. 이번 시즌 종료 뒤 군에 입대하는데 군대 가기 전에 확신을 주고 싶었다. 이번 우승을 부인에게 바치고 싶다"고 미소를 보였다.

끝으로 이수민은 "올 시즌 목표는 다승이다. 우승했다고 여기서 만족하지 않겠다. 쇼트게임이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KPGA 선수권대회’ 전까지 2주 휴식기가 있는데 열심히 보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KPGA코리안투어는 오는 8월 6일 '제63회 KPGA선수권대회 with A-ONE CC'로 열기를 이어간다.

박경식 기자 press@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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