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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시즌 마무리... 맨유·첼시 챔스-토트넘 유로파-왓포드·본머스 강등

기사승인 2020.07.27  13: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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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챔스-유로파-강등권 경쟁

▲ 2019-20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 경기 결과 / 사진: 프리미어리그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2019-2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마침내 막을 내렸다. 우승 경쟁은 리버풀의 압도적 행보로 일찌감치 끝이 났지만,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강등권 경쟁은 마지막 38라운드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로 축구팬들을 사로잡았다.


한국시간으로 27일 0시 일제히 펼쳐진 38라운드 최종전 최고의 빅매치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고 맞붙은 레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이었다.

양 팀 모두 승리를 거둔 팀은 자력으로 다음 시즌 챔스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가운데, 맨유는 비기기만 해도 최소 4위로 챔스 티켓을 따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원정팀 맨유는 후반 26분 특급 이적생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침착한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교체 투입된 린가드가 전방 압박으로 슈마이켈 골키퍼의 실수를 유발, 공을 가로챈 뒤 쐐기골을 뽑아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골득실+30)는 승점 66점으로 리그 3위로 2019-20 시즌을 마감했다. 같은 날 38라운드서 울버햄튼을 2-0으로 제압한 4위 첼시(골득실+15)와 승점 66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리그 3위의 성적표를 쟁취했다.

챔피언스리그 티켓 못지않게 치열했던 유로파리그 티켓 경쟁은 토트넘의 승리로 끝이 났다. 최종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을 떠난 토트넘은 전반 이른 시간 케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전 들어 슐럽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 역시 이른 시간 선제골이 터진 뒤에는 수비적인 역할에 치중했다. 특유의 스프린트를 앞세운 공간 침투보다는 후방에서 킥력을 활용한 패스를 뿌리는 등 플레이메이킹에 집중했다.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동점골 허용 이후 시소코, 손흥민, 모우라를 차례로 빼 승점 1점 사수에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수비수 산체스까지 투입해 결국 무승부를 일궈냈다.

팰리스전 무승부로 토트넘(골득실+14)은 승점 59점으로 리그 6위로 올라섰다. 같은 시각 첼시 원정서 0-2로 패한 울버햄튼(골득실+11)은 토트넘과 승점은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7위로 밀려났다. 울버햄튼의 경우 FA컵 결승에 오른 첼시가 우승을 차지해야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16강에 올라 있는 울버햄튼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행도 가능하다.

한편,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강등권 경쟁의 생존 팀은 아스톤 빌라였다. 38라운드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만난 빌라는 주장 그릴리쉬의 환상적인 왼발 슈팅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득점 직후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1-1 무승부를 일궈낸 빌라는 승점 35점으로 1부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를 사수했다.

같은 시각 아스널을 상대한 왓포드(골득실-28)는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지만, 주장 디니의 만회골과 아스널 출신 웰백이 추격골을 뽑아내며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2-3으로 패배, 승점 34점 19위로 2부리그 강등을 확정했다.

가장 아쉬운 팀은 본머스였다. 최종전서 에버튼 원정을 떠난 본머스는 3-1 승리를 거두며 승점 34점, 골득실 –25를 기록했지만 빌라(골득실 –26)가 웨스트햄과 비기면서 승점 1점차로 18위 강등을 면치 못했다. 만약 빌라가 웨스트햄에 패했다면, 본머스가 골득실에서 앞서 극적으로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한편, 코로나19로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9월 12일(현지시간) 새 시즌인 2020-21 시즌을 개막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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