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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메양 2골’ 아스널, 첼시에 2-1 역전승... 통산 14번째 FA컵 우승

기사승인 2020.08.02  12: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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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틴 오바메양, 맨시티전 이어 첼시전서도 멀티골 맹활약

▲ 기뻐하는 아스널의 오바메양(좌)과 아르테타 감독 / 사진: 아스널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잉글랜드 FA컵 최다 우승팀 아스널이 런던 라이벌 첼시를 꺾고 통산 14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9-20 잉글랜드 FA컵’ 첼시와의 결승전서 아스널이 캡틴 오바메양의 멀티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공격 주도권은 첼시가 쥐었다. 전반 3분 박스 정면서 마운트가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마르티네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첼시는 전반 5분 박스 안에서 지루의 절묘한 백힐패스를 받은 풀리식이 침착하게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로 골망을 갈라 선제골을 뽑아냈다.

반격에 나선 아스널은 전반 24분 오바메양의 패스를 받은 페페가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열었지만, 이전 상황에서 이미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아스널은 2분 뒤 터진 오바메양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오바메양이 롱패스를 받아 박스 안까지 진입, 첼시 수비수 아스필리쿠에타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오바메양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첼시는 전반 34분 수비의 핵심인 아스필리쿠에타가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빠져 교체카드 1장을 소진했다. 이후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공격의 핵인 풀리식마저 스프린트 과정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페드로를 투입했다.

반면 아스널은 후반 22분 오바메양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박스 왼쪽서 페페의 패스를 받은 오바메양이 침착하게 수비수를 제친 뒤 노련한 왼발 칩슛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다급해진 첼시의 램파드 감독은 에이브러햄, 바클리, 오도이 등 가용한 공격 자원을 총동원해 추격에 나섰지만, 코바치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수적열세까지 겹치면서 결국 아스널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아스널에게는 ‘천금같은’ FA컵 우승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8위로 마친 아스널이 첼시에 패했다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설 수 없었지만, FA컵 우승으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냈기 때문이다.

한편, 아스널의 FA컵 우승으로 프리미어리그 7위를 차지한 울버햄튼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티켓을 얻지 못했다. 울버햄튼의 경우 현재 16강을 진행 중인 2019-20 시즌 유로파리그서 우승을 차지하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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