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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악의 꽃’ 이준기 “칼 갈은 김지훈·다채로운 서현우, 참 좋은 배우들”③ (인터뷰)

기사승인 2020.09.30  00: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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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훈이 형과 첫 호흡, 아이디어 공유만 한 시간 하다 목 쉬기도”

▲ 배우 이준기가 tvN '악의 꽃'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나무엑터스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믿고 보는 배우들의 미친 연기. ‘악의 꽃’ 주축이었던 이준기와 김지훈, 그리고 서현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23일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극본 유정희·연출 김철규)’이 종영했다.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희성(이준기 분)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지원(문채원 분),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다.

‘악의 꽃’은 첫 방송부터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력,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며 ‘2020 최고의 수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준기, 김지훈, 서현우의 명품 연기 덕분이다. 이준기 역시 김지훈, 서현우를 “좋은 동료”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배우 이준기가 tvN '악의 꽃'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나무엑터스 제공

이준기는 최근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나 “지훈이 형을 안 지는 7~8년 정도 됐는데, 연기를 함께 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저 역시도 기대를 많이 했었다”며 “예전에 다른 작품에서도 한 번 만날 뻔한 적이 있는데, 결국 만나게 돼 서로 신기해했다. ‘우리가 만나려는 운명인가보다’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훈이 형이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중후반부터 극적 긴장감을 올리는 ‘빌런’이었기 때문에 오랜 시간 촬영을 기다려야 했거든요. 정체가 공개된 이후에는 ‘역시나 칼을 갈고 있었구나’라고 느꼈어요. 저에게 좋은 자극제가 된 것 같아요.”

이준기는 “지훈이 형이 워낙 성격도 좋고 즐겁게 촬영에 임하는 스타일이라 연기할 때 정말 행복했다”며 “심지어 장면을 분석하고 고민하는 작업 스타일도 잘 맞아서 전화로 아이디어 공유만 한 시간을 하다가 목이 쉰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또 “개인적으로 이번에 정말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좋은 작품에서 빛나길 바란다. 저에게 있어 정말 좋은 동료이자 좋은 형이다. 함께 최선을 다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배우 이준기가 tvN '악의 꽃'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나무엑터스 제공

서현우는 이준기의 경계 대상(?)이기도 했다. 이준기는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서현우란 배우가 연기를 잘하니까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운 바 있다.

이준기는 “서현우가 워낙 연기를 열정적으로 잘한다는 소문은 이미 듣고 있었다”고 밝혔다. “시작 전부터 주위 분들이 저더러 ‘긴장해야 할 거다’라고 해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첫 만남을 기다렸던 게 기억나요.” (웃음)

그는 “그런데 실제로 만나보니 너무너무 착하고 성실하고, 무엇보다 배우로서의 소신이 있는 친구더라. 게다가 현장을 즐기는 부분도 저랑 비슷해서 촬영할 때 많은 의견을 함께 나누며 장면을 다채롭게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특히 극 초반 도현수 캐릭터를 만드는 데 크게 일조해준 친구라 너무나 고마웠다. ‘다른 작품에서도 자주 만나자’고 할 정도로 좋은 동료가 되었다. 배우 중에 저와 주량도 맞아서 더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준기는 ‘악의 꽃’ 차기작을 고심 중이다. 그는 “성실하게 몸과 마음을 잘 준비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음 작품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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