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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지현우가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를 사랑한 이유① (인터뷰)

기사승인 2020.10.15  09: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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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화 잘 되는 건강식 같던 드라마... 모든 캐릭터가 주인공 같아 마음에 들었어요”

▲ 배우 지현우가 MBC에브리원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라이언하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이 작품은 자극적이지 않다는 게 매력이죠.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작가님에게도 계속 자극적인 것을 요구하게 되고, 또 그러다 보면 뭔가 잘못한 것 같은 찜찜한 느낌이 있어요. 마치 먹고 난 후 속이 더부룩한 조미료처럼요.”


지현우가 MBC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극본 조진국·연출 이현주)’를 사랑한 이유다.

그는 최근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나 “이 드라마는 조금 심심할 순 있지만 소화가 잘 되는 건강식이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는 연애는 하고 싶은데 심각한 건 부담스럽고, 자유는 누리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은 젊은이들이 코리빙하우스에 모여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지현우는 극 중 정신과 닥터 차강우 역을 맡아 이나은 역의 김소은과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 배우 지현우가 MBC에브리원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스틸컷

드라마는 평균 시청률 0.3%을 기록하는 등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오히려 그는 “시청률이야말로 요즘 크게 의미가 있느냐”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처음부터 그런 부담 없이 시작했어요. 한 분이 됐건 두 분이 됐건 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재미를 줄 수 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았으니까요. 제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 하는 마음으로 임했어요.”

지현우는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는 차강우♥이나은에게만 포커스를 맞춘 게 아니다. 모든 캐릭터들이 주인공 같은 느낌이 있더라. 그런 다양한 면이 좋았고, 또 서로를 위로하는 방식이 좋아 출연을 결심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 그가 꼽은 명장면도 위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사실 어디 하나 꼽으려고 하면 다 기억에 남아요. 그래도 생각나는 게 있다면 ‘누가 뭐래도 내가 힘들면 힘든 겁니다. 누가 뭐래도 버텨내세요’라며 극 중 나은에게 했던 말이요. 아니면 ‘꿈도 좋고 목표도 좋지만 지금을 즐겨라’ 같은 대사죠. 드라마에서는 편집되긴 했는데 저한테 하는 말인 것 같았어요.”

▲ 배우 지현우가 MBC에브리원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스틸컷

지현우는 “차강우는 같이 있으면 밝고 유쾌한 사람 같더라. 너무 가볍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진지하게 위로해주지도 않는 매력이 있었다. 툭툭 던지는 그 말에 힘을 얻게 되는 것, 그게 차강우의 가장 큰 매력이었다”고 부연했다.

지현우는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를 성장 드라마라고 정의했다. 그는 “모든 인물이 다 주인공이라고 생각해서 작품을 시작했었고, 결말에서도 서로 위로하고 응원해주는 게 좋았다. 개개인의 성장 드라마이고 내게도 위로를 준 작품”이라면서 “소중한 시간 내서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다. 저도 열심히 제 분야에서 버티고 살아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현우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인 작품이 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했다. 밴드 사거리 그오빠(지현우, 윤채, 김현중, 사에) 활동을 겸하는 그는 “현재 곡 작업 중”이라며 “역할은 어떤 것이든 좋다. ‘어바웃 타임’ 같은 장르도 좋고, 마초 같은 면이 있는 차가운 역할도 하고 싶다”고 귀띔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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