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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이동국, 현역 은퇴 선언...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기사승인 2020.10.26  13: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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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세 최고령 현역 선수

▲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동국 / 사진: 전북현대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라이언 킹' 이동국(41, 전북현대)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26일 이동국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역 은퇴 의사를 전했다.

이동국은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동국은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다.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수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비록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해드릴 수 없지만 그 마음만큼은 언제나 가슴 깊이 오래도록 간직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띄웠다.

지난 1998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무대에 들어선 이동국은 그해 11골 2도움을 올리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2007년에는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 진출한 뒤 이듬해 성남으로 돌아왔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는 A매치 105경기에서 33골을 기록했다.

2009년부터 전북의 유니폼을 입은 이동국은 지난해까지 7차례 전북의 우승과 함께하며 명실상부 전북의 '레전드'로 거듭났다. 올 시즌에는 10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 전북의 부진 속에서 꿋꿋하게 제 몫을 해냈다. K리그 통산 547경기 228골 77도움.

한편, 이동국은 시즌 중 아시아축구연맹 A급 지도자 강습을 받는 등 지도자의 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국의 은퇴 후 행보에 국내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이동국의 은퇴 입장문 전문.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수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비록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해드릴 수 없지만, 
그 마음만큼은 언제나 가슴 깊이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푸른 잔디의 경기장을 나섰던 기억...
유니폼을 입고 뜨겁게 제 이름을 불러주셨던 팬들의 환호... 

그리고 팬들과 함께했던 모든 기쁨과 영광의 순간들... 
수많은 기억을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하며 가슴에 깊이 깊이 새기겠습니다. 

다가오는 홈경기가 등번호 20번을 입고 팬 분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마지막 까지 축구선수 이동국이란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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