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37
default_setNet1_2

[3년 전 오늘의 베프] 비 ‘깡’

기사승인 2020.12.01  00:04:57

공유
default_news_ad1

- ‘깡’으로 한때 조롱거리 전락하기도 했지만... 의연하게 딛고 일어나 또 전성기

▲ 3년 전 오늘 발매된 비의 '깡' / 사진: 앨범 커버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베프리포트가 ‘N년 전 오늘의 베프’ 코너를 연재합니다. N년 전의 명곡을 되돌아보고, 그 명곡을 부른 가수의 근황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2017년 12월 1일 발매된 비의 ‘깡’입니다.


♬ 깡
‘나쁜 남자’, ‘태양을 피하는 방법’, ‘It’s Raining(잇츠 레이닝)’, ‘Rainism(레이니즘)’ 등 자신만의 독특한 댄스 음악을 고수했던 그는 이번에 완전히 색다른 힙합 음악을 들고 돌아왔다. 2014년 ‘30 Sexy(써리 섹시)’, ‘La Song(라 송)’에 이어 3년 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

‘깡’은 ‘MY LIFE 愛(마이 라이프 애)’의 타이틀곡이다. ‘MY LIFE 愛’는 그의 데뷔 인생 그 자체가 모티브가 되어 탄생한 음반이다.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은 “수록곡 모두 그가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득하다”면서 “때로는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때로는 절정의 멋으로 대중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음반에는 ‘깡’을 비롯해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피처링한 ‘오늘 헤어져’, ‘입에 달아’, ‘다시’, ‘Sunshine(선샤인)’ 등이 수록돼 있다.

▲ 비는 '깡'에 대해 "요즘 노래들을 많이 넣었다"며 "팬들의 갈증을 풀어드리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 사진: 레인컴퍼니 제공

비는 ‘MY LIFE 愛’ 발매를 기념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타이틀곡 ‘깡’에 대해 “심사숙고를 많이 했다. 홍대에서 유명한 신인 작곡가들과 많이 싸웠다. 의견 대립도 많이 하고, 내가 나 같지 않은 곡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요즘 노래를 많이 넣은 게 ‘깡’이다. 랩 선생님도 함께 했다. 그 동안 했던 스타일을 안 하고 싶었다. 그간 보여드렸던 춤도 하고 싶지 않았다. 프로레슬러들이 쓰는 마스크도 썼다. 재미있게, 즐기면서, 클럽에서 유행할 수 있는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분들께서 ‘무대 위 폭발적인 비’가 보고 싶다고 하시더라. 그 갈증을 풀어드리는 것이다. 그걸 풀어드리고 싶었다. 초입에 나오는 EDM 사운드를 만드느라 꽤 오래 걸렸다”고 덧붙였다.

▲ '깡'은 과장된 퍼포먼스와 촌스러운 멜로디, 허세가 느껴지는 가사 탓에 조롱을 받기도 했으나 비가 '1일 1깡' 등을 직접 언급하는 등 성숙한 태도를 보이면서 밈의 중심에 섰다. 덕분에 비는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 사진: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깡’은 그다지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월드 스타’ 비답지 않은 어딘가 촌스러운 멜로디, 과장된 퍼포먼스... 이는 누리꾼 사이에서 조롱거리 ‘밈’으로 전락했다.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전국 17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흥행에 실패하면서 ‘UBD’이란 웃지 못할 유행어도 생겨났다. 1UBD이 17만인 셈.

비는 의연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던 비를 향한 건의사항, 일명 ‘시무 20조’를 언급하며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수년 간 무대 위를 지켜온 가수로서 자존심에 금이 갈 법한 내용이었다. 그는 ‘꾸러기 표정 금지’, ‘입술 깨물기 금지’ 등의 조항을 보고 “예전엔 댄스 가수라면 눈빛을 발사하고 무대를 부숴야 했는데 이제는 촌스러워졌다”며 반성했다.

비의 성숙한 태도에 ‘깡’이 재조명됐다. 유튜브에서 ‘깡’ 무대 영상, 뮤직비디오 등이 역주행하더니 ‘1일 1깡’이란 신조어도 탄생했다. 박재범, 식케이 등이 재해석한 ‘깡’의 리믹스 버전 음원은 발매 직후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비는 유명 제과업체 모델로도 발탁됐다.

▲ 최근 '놀면 뭐하니?'의 싹쓰리로 사랑 받은 비는 박진영과 함께 하는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 사진: MBC, 룰루랄라 스튜디오 제공

비는 결국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에게 전성기가 아닌 적이 있을까 싶지만, 어쨌든 1020 세대에서도 큰 관심을 받으며 올 한 해 맹활약했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선보인 혼성그룹 싹쓰리의 막내 비룡으로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와 ‘여름 안에서’, ‘다시 여기 바닷가’로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새 앨범 준비 중이다. 3년 만의 신보다. 그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에 따르면 비는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과 ‘역대급 댄스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진영은 2000년대에 비를 발굴해 독보적인 남성 솔로 가수로 키운 인물이다. 박진영은 비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 게스트로 출연해 변함 없는 우정을 보여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 press@beffreport.com
Baseball / Entertainment / Football / Friends 글이 주는 감동. 베프리포트
<저작권자 © 베프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d41
default_news_ad4
ad39
default_side_ad1

HOT ARTICLES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ad36
default_setNet2
ad35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