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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무거운 마음으로 집중”... 배우 설인아가 ‘철인왕후’를 임하는 태도① (인터뷰)

기사승인 2021.02.15  12: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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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배울 게 더 많아... 사극 톤 중점적으로 준비”

▲ 배우 설인아가 tvN '철인왕후'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위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배우 설인아에게 ‘철인왕후’는 많은 깨달음을 건네준 작품으로 남았다.


지난 14일 막 내린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연출 윤성식·극본 박계옥, 최아일)’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 가출 스캔들을 그렸다.

설인아는 ‘철인왕후’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철인왕후’를 통해 여유로움을 배웠다. 아직 배울 것이 더 많다는 것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용기도 얻었다”며 “‘철인왕후’를 사랑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재미있게 봐주시는 시청자가 계셔서 더 많은 기쁨 속에 작품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설인아는 극 중 철종의 첫사랑이자 김소용과 대립 관계인 조화진 역을 맡아 다채로운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극변하는 인물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인생 캐릭터를 썼다는 호평까지 받았다.

▲ 배우 설인아가 tvN '철인왕후'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방송화면 캡처

“오랜만에 한 사극이어서 많이 부담도 있었고 떨렸는데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아무래도 배우분들과 스태프, 감독님과 호흡이 좋아서 제가 생각했던 부담보다 더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015년 드라마 ‘프로듀사’로 데뷔한 그는 ‘힘쎈여자 도봉순’, ‘학교 2017’, ‘내일도 맑음’,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을 거쳐 ‘철인왕후’에 이르기까지 쉼 없이 달리며 차근차근 이름을 알렸다.

설인아는 ‘철인왕후’에서 전작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속’ 낙천적인 캐릭터 김청아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것과 정반대의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집중, 또 집중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대본이 나오고 화진이로 계속 살아가다 보니 화진이한테 이입을 해서 가끔씩 감정이 더해갈 때가 있었어요. 이런 부분을 조절해가면서 사극 톤이나 애티튜드 등에 대해 신경을 썼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변해가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 자체에는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에 사극 톤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어요.”

▲ 배우 설인아가 tvN '철인왕후'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위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러면서 설인아는 “제가 생각하기에 화진은 조금 딱하고 사랑에 솔직해서 상황을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캐릭터더라. 너무 악역으로만 보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 화진이의 다양한 모습을 좀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사실 너무 본인 생각만 해서 철종을 힘들게 하는 부분은 공감하기 어렵기도 했다. 상대방을 생각하지만 그건 결국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사랑이었기 때문에 공감하기가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철인왕후’는 3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고 방영 내내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으나 역사왜곡 논란을 자초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조선왕조실록 한낱 지라시네”란 대사는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켰고, 실존 인물을 희화화해 풍양 조씨 종친회 측에서도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다.

설인아는 이러한 지적에 대해 “출연하는 배우로서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더욱 촬영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또 나타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요즘 ‘킬링이브’라는 BBC 드라마를 보면서 빌라넬이라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어요. 장르로만 이야기하면 액션이고요. 좋은 모습 더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예정이에요. 좋은 기회로 함께하게 되는 작품 하나하나 최선을 다할 계획이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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