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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의 生각] '야한 숨소리와 키스마크', 6년차 스텔라가 보여주는 씁쓸함

기사승인 2016.07.20  21: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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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텔라는 걸그룹 홍수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분히, 아주 다분히 파격적이었다

   
▲ 베프리포트DB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지난 18일 디엔터테인먼트파스칼 소속 걸그룹 스텔라가 새 싱글앨범 'CR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기자들을 만났다. 오전 11시, 오랜만에 컴백하는 스텔라를 만나기 위해 브이홀(쇼케이스 장소)에는 많은 취재진이 모였다.


쇼케이스 중, 스텔라는 '벨소리'라는 곡을 녹음하며 숨소리를 내야 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숨소리 넣는 부분이 끝났는데도 실장님이 박수를 치시며 너무 좋다고 하셨다"고 덧붙이기도. 이에 MC를 맡았던 류근지와 김성원은 '시범을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전율은 당황한 듯 했지만 웃으며 짧게 아찔한 신음소리를 냈고, 정중앙에서 그 모습을 봤던 필자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1위 공약에 대해서도 스텔라는 다분히 '장난 섞인' 말을 했다. 전율이 "많은 공약을 걸었지만 1등을 한 적이 없어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1위를 한다면 '프리뽀뽀'를 하겠다"고 약속한 것. 효은은 그 말에 이어 "원하는 곳에 키스마크를 찍어주겠다"고 수위를 올렸다. 그것이 정말 장난이 섞인 진심인지, 100%의 진심인지 알 수는 없다. 그들의 속내는 모르지만 앨범 발매 후 처음 가진 공식석상에서 그러한 말을 해야만 했던, '어떤 식으로 말해야 기사 조회수가 올라가고 인지도가 올라가는지 아는' 6년 차 걸그룹의 모습을 눈으로 생생히 본 것 같아 씁쓸하기만 했다.

대중이 생각하는 스텔라는 누구일까. 예쁘고, 노래 잘하는 걸그룹 그 이전으로 아마 '섹시' 또는 '야한'이라는 수식어가 떠오를 것이다. 스텔라 스스로도 그 동안 선보였던 파격적인 안무와 의상이, '섹시한 걸그룹'이라는 이미지로 깊게 뿌리박힌 것이, 결코 긍정적인 것만은 아님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이어야만 했던 것은 살아남기 위해서다. 1위 공약으로 봉사활동을 하겠다, 팬미팅을 하겠다는 '평범한' 것보단 키스마크라는 단어같이 '파격적'인 것을 내는 게 반응이 오기 때문에.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기사에 이름 한 번 나기가 어려워진 요즘, 걸그룹 홍수가 난 요즘, 스텔라가 이어가는 노선이 걸그룹의 현실이 됐다. '너무나 지나친' 섹시를 밀고 나가다가 청량함을 공략한 '깜찍발랄'을 얹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상은 발랄하지 않았다. 포인트 안무를 선보일 때 엉덩이가 아슬아슬하게 보이는 깜찍함이 '아직까지 뜨지 못한 걸그룹'의 현실을 대변한다. 나이는 들어가고, 젊고 귀여운 후배들은 자꾸만 등장하고, 섹시함에서 청순함으로 변화하는 추세이고, 결국 '무리수'까지 던지게 되는.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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