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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목사]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5.09.22 08:44

   
▲ 김 명 환 목사
모든 종교는 생명을 추구한다. 특히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이며, 사랑의 종교이다. 그리고 나눔의 종교이다. 옛사람들은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인간의 생명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했다. 그리고 인간은 태고 적부터 삶과 죽음의 문제를 놓고 고민해 왔다.

그런데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생명의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닌지 싶다. 물질문명의 요란한 빛깔에 눈이 어두워, 틀에 박힌 기계문명에 얽매여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현대인은 그저 눈앞에 주어진 것만을 보고, 그것에만 몰두하고 있다. 한마디로 일상적인 삶 속에 묻혀서 그저 하루하루를 사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 아닌가(?)

한 율법교사가 예수님께 와서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가를 물었다. 예수님은 율법교사에게 율법에 무엇이라고 씌여 있느냐(?)고 되물었다. 율법교사는 율법의 핵심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며 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이 대답을 듣고 예수는 ‘네 대답이 옳다’고 율법 교사를 칭찬해 주었다. 하지만 율법교사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율법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 한마디로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에 대하여 예수로부터 들려오는 진지하고 겸허한 자세가 없었다. 오히려 예수를 시험하려고 했다. 그것도 토론을 통해서 말이다.

성서는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어린아이와 같이 마음을 열어야 생명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고 했다. 율법교사는 오만한 자세였고, 자기를 옳게 보이려는 자기중심적 자세였다. 이웃을 위한 삶을 살지를 못했다. 이것은 예수님의 뜻과 반대되는 것이었다. 예수님께서 말하는 이웃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고 계신 것은, 첫째 하나님의 ‘사랑의 계명’에서 나의 중심을 하나님께 옮겨야 한다.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 향해 있어야 하며,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네 이웃을 내 몸과 갈이 사랑하라‘는 계명은 나 자신을 개방하고, 나의 중심을 이웃에게 두라는 말이다. 예수님께서 어린아이의 마음과 같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것은 어린아이는 마음을 통째로 주고받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어린아이는 마음을 주고받는다. 어린아이에게는 위선이 없다. 순수함 그대로 이다. 예수님께서 어린이를 사랑하고, 비유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인천갈릴리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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