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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목사]세상을 향한 꿈을 꾸자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5.10.05 11:22

   
▲ 김 명 환 목사
“젊은이여 네 이상의 돛을 저 하늘의 별에 걸어라. 그리고 두 다리로 땅 위에 굳게 서라”

이 노래는 영국의 시인 셀러가 젊은이들을 향해 부른 노래이다. 이 지구상의 모든 젊은이는 이상을 품고, 아름다운 꿈, 푸른 꿈, 미래의 꿈을 꾼다. 현실에 안주하지를 않는다. 현재보다 더 나은 삶, 지금 사는 세상보다 더 나은 세상을 설계한다. 젊은 청년이 있기 때문에 이 세상은 활력이 넘쳐나고, 역사는 발전한다.

만약 꿈도 없고, 이상도 없이 모두가 현실에 안주하며, 쾌락과 탐욕에 빠져 있다면, 그 나라의 문화는 희망이 없다. 현대의 흑사병이라고 해서 세계의 모든 민족이 두려워하는 AIDS나,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는 쾌락과 탐욕에 길들여진 인간에게 내린 하나님의 천형이 아닌가 싶다. 그것은 분명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대상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몸의 면역체계가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인류문명사에서 이상과 꿈, 그리고 새로운 삶의 의욕이 없을 때, 그 문명은 망했다. 그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그 현실에 안주하거나, 타협하면, 그 문명은 소멸되거나, 위축되고 만다.(통인비의 <역사연구> 중)

성서는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잠언 29장 18절)”고 했다. 그렇다. 꿈이 없는 백성과 꿈이 없는 나라는 망했다. 이 시대에 자살률과 이혼율이 높은 것은 꿈이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 그것은 서로 아름답고, 좋은 삶을 살려는 의욕이 없고, 참고 견디는 힘이 없기 때문이다.

꿈은 자기 밖의 세계에 대한 동경이다. 그리고 지금보다 나은 세계에 대한 희망이다. 자기에게 집착하는 사람,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 이기적인 사람은 꿈이 없다. 자기의 안일과 욕심만을 구하는 이기주의, 남이야  세상이야 어찌되건 나만 편히 살고 보자는 이기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은 꿈이 없다. 그것은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은 꿈이 없을 뿐만 아니라, 남의 꿈을 깨트리고, 남에게 고통을 준다. 그런 사람은 진취적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세상을 추하게 만들고, 삶에 재미가 없다. 따라서 이런 사람은 자기 속에 갇혀 남을 괴롭히고, 쉽게 자신의 생명을 포기한다.

자신의 삶이 자기 것이 아니라는 사람은 쉽게 생명을 포기하지 않는다. 내 삶은 자기 것이기 전에 하나님의 것이다. 그리고 부모님의 것이며, 내 자식의 것이다. 또 내 이웃과 친구의 것이다. 이것을 아는 사람은 스스로 생명을 포기하지 않으며, 꿈을 가진다. 남과 더불어 사는 사람은 함께 주고, 함께 살며, 아름다운 인류공동체를 만든다.

꿈은 한마디로 더불어 사는 삶이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사는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다. 우리사회의 꿈은 이 사회에서 버림받은 사람과 가난하고 고통당하는 사람 함께 사랑과 평화, 그리고 정의와 생명이 넘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민족의 꿈은 남과 북이 하나 되는 평화통일에 대한 꿈이다.
꿈은 아름답다. 하지만 항상 고통스럽다. 현실에 뿌리를 내리지 않는 꿈, 공상에 불과한 꿈, 그저 머리 속에만 담아두고 있는 꿈은 아픔을 주지 않는다. 그렇지만 쉽게 시들어 버린다. 꿈은 아픔을 통해서, 고통 속에서 실현된다. 이스라엘 백성의 꿈도 40년 광양의 편력을 통해서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마치 진주가 상처를 입고, 그 상처 속에서 진주를 만들어 내듯이, 사람도, 자신과 싸우는 아픔 속에서 꿈을 끼워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자신과 싸우는 사람들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생명, 부활의 생명에 참여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낡은 것을 벗어버리자. 그리고 그리스도인 아니 인류 모두는 사랑과 생명이 흘러넘치는 새로운 세상, 하나님나라가 이루어지는 꿈을 꿔야 한다

/인천 갈릴리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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