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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훈 목사] 반응하시는 하나님(사도행전 16:19-34)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5.10.07 09:17

   
▲ 강 창 훈 목사
성경 말씀 시편 121편 2, 3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도대체 하나님이란 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고 우리를 지키고 보호하고 계신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인간 차원의 존재가 아니라 우주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요, 그 만드신 모든 것을 친히 다스리고 보존하고 계시는 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믿는 하나님은 살아계시는 분이시며, 낮이나 밤이나 상관없이 일하고시고 계시는 분이시오, 우리의 모든 신앙의 행위에 따라 반응하시고 당신의 뜻과 의지에 따라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목숨 걸고 예수님을 핍박하고 교인들을 때리고 감옥에 가두고 죽이기까지 했던 바울이 예수님을 만난 후 완전히 정반대의 삶을 산다. 예수님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수많은 불신자들을 전도하며, 교회를 세우며 또 수많은 박해를 받는 중에서도 세계를 선교하는데 자기의 일생을 바치게 된다. 그 사도바울이 2차 선교여행 때 유럽의 전초기지였던 빌립보에서 살아계신 하나님, 반응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된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반응하시는 하나님이 내 하나님이 되는 복된 시간 되시기를 축원한다.

첫째 반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다 알고 계시는 분이시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건은 사도바울이 빌립보성에서 전도하고 다니는데 웬 여자가 따라다니면서 고함을 질러대기를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으로서 너희에게 구원의 길을 전파하는 자라”고 했다. 알고 보니 이 여인은 돈 많고 권세 있는 사람의 여종인데 점치는 귀신이 들려서 동네 사람들에게 점을 쳐 주고 번 돈을 주인에게 모두 바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 여인 속에 있는 귀신이 바울을 따라 다니면서 소리를 질러대기에 바울이 귀찮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나오라”고 했더니 귀신이 떠나고 이 여인이 정상이 되었다. 문제는 점치는 여종의 주인 되는 사람이 바울을 고발한다. 어디서 굴러 들어온 사람이 우리 성을 요란케 하고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치도 못할 풍속을 전하니 고발하자 하고 선동을 하니까 모인 사람들이 전부 바울과 실라를 고발한다. 전도하던 바울과 실라가 심히도 어려운 형편과 처지에 놓이게 된다. 많은 이들이 보는 앞에서 옷을 찢고 벌거벗김을 당하는 모욕과 수치를 당했다. 그리고 깊은 감옥에 가두어 버렸다. 중요한 것은 살아계셔서 반응하시는 하나님은 바울과 실라가 처한 이 모든 형편을 너무도 정확하게 알고 계신다는 것이다.

둘째 반응하시는 하나님은 어려운 중에서도 행하는 우리의 믿음을 받으시는 분이시다. 본문 말씀 25절에 ‘밤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고 했다. 죽도록 얻어맞고 옷까지 벗은 몸으로 발목에 착고가 채이고, 쇠사슬에 묶인 상황인데 얼마나 힘들고 아프겠습니까. 웬만큼 믿음이 좋다고 해도 이 정도 상황이 되면 원망이 나오고, 불평이 나오고, 한숨과 낙심이 찾아오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그러나 바울과 실라는 달랐다. 살아계신 하니님께서는 이 믿음을 보시고 상상도 못할 기적의 역사를 나타내신다.

셋째 반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과 헌신을 보시고 구체적으로 역사하시는 분이다. 빌립보 지하 감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의 모든 것을 보시고 아시되 저들의 헌신과 봉사를 아시고 저들이 겪는 환난과 박해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친히 상상도 못할 일을 나타내시고야 만다. 홀연히 큰 지진을 일으키셨다. 옥터를 다 움직여 놓았다. 바울과 실라를 묶어 놓았던 착고와 쇠사슬을 모두 풀어 버렸다. 감옥을 지키던 간수들을 무릎 꿇게 하고 저들을 전도하도록 했다. 하나님이 나타내신 기적은 사람이 생각할 수 없는 기적이었다. 왜 이런 기적이 일어나야만 했고, 왜 하나님은 이런 기적을 일으켜야만 했습니까. 주님을 위해서 감당했던 전도와 선교 때문이었다. 박해와 시련을 두려워하지 않고 주님만 바라본 믿음 때문이었다.

동아교회 담임•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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