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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한국교회여 교회 주변을 돌아보라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6.01.27 11:56

   
▲ 오 수 강 목사
지금 이 사회는 무관심 시대에 살고 있으며,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무슨 일을 하는지, 이아들이 있는지 없는지, 성이 무엇인지, 가족은 몇 명인지 도무지 알려고 하지 않고 나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으면 이웃이 유령인간과 같다. 이스라엘의 전설 속에 있는 골렘과 같은 유령 인간들의 사회이다. 개별 아파트의 출입문에는 교회에 다니는 성도의집임을 표시한 교패가 거의 다 붙어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한국교회의 저 성장의 원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이웃을 모르고 있다는 이야기다. 성경의 대 강령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대강령이라고 한다. 그런데 기독교가 세워진지 2천년이 지나다 보니 그 신앙관이 무너져 기독교의 윤리의 강령인 믿음의 대전제가 무너져 내려 복음이 그 기능을 하지 못하는 현실이 되어 버렸다. 그러니 교회가 세상을 향해 무엇을 보여 줄 수 있는지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지금 한국교회의 주변에는 초등학생이 사라지고 있는데도 파악조차 못하고, 부모가 자식을 때려죽여 토막 내어 냉동고에 보관하고, 또한 겨우 12살 난 딸을 학교 보내지 않을 뿐 아니라 먹을 것을 주지 않아 기아로 인한 사망 직전에 이르렀는데도 부모는 태연히 게임에 중독되어 무관심이었으며, 심지어 자녀를 심하게 구타하고, 한창 배울 나이에 학교 보내지 않고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집에 가두어 놓는 일이 전국적으로 한 두건이 아니며, 한해에 초등학교에 나오지 않고 이유 없이 사라진 아이들이 수백 명에 이른다고 한다는데 당국에서는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생활고에 시달린 일가족이 함께 자살을 선택하여 장래가 구만리 같은 청소년들이 함께 가장의 자살 선택 속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피어보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그리고 인터넷 발달로 생면 부지한 나라의 미래를 짊어져야 할 청춘남녀들 몇 명씩 함께 모여 동반 자살을 선택하는데도 부모들은 손을 놓은 실정이고 당국의 대책은 전무하고 무슨 뾰족한 방법을 강구하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홀로 살고 있는 노인이 생활고에 시달려 사망한지 한 달이 지나도 들여다보는 사람들이 전혀 없어 주변에 심한 악취로 인해 발견되었을 때는 이미 미이라가 다 되어 있는 형편을 무어라 설명할 도리가 없다. 오늘에는 자식이 있어도 부모 세대와 다른 세대를 이루고 각각 바쁘고 빠듯하게 살다보니 부모에 대한 관심이 사라져 일어난 현상들을 누가 탓할 수 있겠는가? 교회에서 성경의 가르침은 유효한데 오늘의 교회가 이를 지키도록 강제하지 못하는 실정은 이해는 하나 믿음과 신앙이 예전처럼 돈독하지 못한 원인은 교회가 성경을 중심한 진실한 신앙을 추구하는 것보다 외형적인 겉모양만 화려하게 만들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 아닌가한다.

한국교회는 교회 부흥이 살길임을 외쳐 교회의 부흥은 이루었는데 실제 속은 이제 그 신앙의가치가 무너져 내리고 있는 형편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듯하다. 아직까지 교회의 성장을 교회 제일의 정책으로 생각하고 교인들의 신앙방향을 건물의 고급화와 성도들의 참여 수를 늘이는데 급급 하는 실정이다. 교회가 스스로 눈을 들어 주변을 돌아 보아야 한다. 이제 곡식이 익어 희어져 떨어질 때가 되었어도 낫을 대어 거두어들일 책임 있는 교회(?)와 진실한 일꾼이 없는 실정이다.

지금 교회 주변은 황폐화가 되어가고 있다. 한국교회는 세계적인 교회들이 우후죽순처럼 즐비한데도 교회 주변에 전도할 대상자들이 교회를 외면하고 있는데도 전혀 관심이 없다. 교회는 자기도취에 빠져 그래도 성장이 제일이야 하고 성장을 부르짖고 있다. 교회가 세상 왜 존재하느냐고 교회는 스스로 교회자신에게 자문자답해야 한다. 교회의 주변이 교회에 등을 돌리고 무관심하고, 교인들의 전도의 외침이 빛바랜 구호와 같이 들리고, 교회의 온정은 마지못해 교회의 체면을 살리려고 하는 제스추어에 불과 하다고 여긴다.

한국교회 주변의 전도 터 밭이 사라지고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교회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자기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놀고 있다는 이웃 사람들의 비아냥거림을 듣지 못하는 귀가 가려진 귀머거리 교회가 되어 있는 실정이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신약 초대교회의 십자가 신앙이다. 건물 첨탑에 세워진 십자가가 그 기능을 상실해 악세사리 정도로 가치가 떨어지는데도 교회는 속된 세상과 거룩한 교회 사이 마천루로 담을 쌓고 있는 풍경을 이웃들이 무어라 할지?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담임/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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